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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

전에 너무 화가 나는 일을 겪었고 잠도 잘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괴로웠다. 친구는 왜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하지 않았냐고 했지만 당시에는 너무 충격적이고 어이없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지? 우리 약속했는데…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나?’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전혀 몰랐고 친구의 말을 듣고 나니 모든 게 내 잘못처럼 느껴져서 더 화가 났다. ​ 상대방에게 이유를 묻고 싶어서 다음 날 문자로 보냈다. 답장을 보고 나니 문제를 회피하고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인정하지 않으며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리는 것 같았다. ​ 사건(화남) → 친구 반응(더 화남) → 상대방 답장(계속 더 화남) ​ 일주일 내내 이유를 생각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받아들일 수 없었고 포기했다. 그 후엔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고민했고 화에 관한 책을 읽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뒤에는 감정을 조금씩 풀 수 있었다.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화가 난 사람을 어떻게 위로하고 대할지 조금 배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꼈다. ​

  1. 화가 나는 속사정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 중에서) ​ •​예정이 어긋났을 때 •​충격을 받았을 때 •​무시당했다고 느낄 때 •​내 생각이 옳다고 인정받고 싶을 때 •​내 영역이 침범당했다고 느낄 때 ​ 상대방과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이 깨지면서 나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가족까지 무시당한 느낌이 들어서 울컥 화가 치밀었다. 상대방이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너무 상처가 됐다. ​

  2. 쉽게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기 위한 습관 (같은 책에서 제안한 방법) (1)​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한다 (2)​‘상대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3)​‘친구 노트’를 쓴다 (4)​주어를 ‘나’로 바꾸어 생각한다 (5)​‘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춘다 (6)​그 자리에서 벗어난다 (7)​‘마음의 셔터’를 내린다 ​ 3.​그날로 다시 돌아간다면… •​직접 말했을 것이다 •​문자는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문자는 말보다 오해가 쉽기 때문) •​화가 날 때 밖으로 나가 산책했을 것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약속을 지켰는지 안 지켰는지가 아니라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는 것을 기억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어색한 행동은 그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그 행동을 바꿀 수 없고, 화낼 필요도 없었다. 내 감정의 영역에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 ​

  3. 인간관계를 지키는 법 •​약속을 지킨다 •​지킬 수 없다면 상대방에게 사과하며 존중을 표현한다 •​상대방을 존중한다 •​내 생각이 옳다고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영역을 존중한다

  4. 저자가 제안한 ‘친구 노트’ 쓰기 사건을 친구에게 말하듯이 친한 친구는 나에게 어떻게 말할지 상상해본다. ​ “아이구…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겪었어?.... ​ 참… 화가 났지… 그럴 땐 당연히 화가 나야 돼.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한데… ​ 근데 친구야, 너무 많이 화내지 마. 그런 이상한 사람 때문에 고민해서 몸까지 상하면 안 되잖아…. ​ 자, 기분 전환하자. 우리 같이 나가서 좋아하는 버블티 마시고 산책하자. 어때? 너무 좋지? 가자 ~ 가자~ 같이 가자….”